박홍근 “與, 끝까지 진실 거부하면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박홍근 “與, 끝까지 진실 거부하면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1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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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로지 경찰에게만 책임 묻고 꼬리자르기로 끝날 일 아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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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늘까지 인내하며 (국민의힘을) 설득하겠다”면서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의당·무소속 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집권여당이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65%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데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만 믿고 버틴다고 한다”며 “총체적 무능·부실로 국민을 지키지 못했으면 석고대죄부터 하는 게 상식적 도리이건만 이렇게 회피하는 후안무치 정권을 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참사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단일 사고로는 세월호 이후 최다 규모 피해를 입혔다"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참사 직후엔 서울시장이 경질됐고 세월호 때는 국무총리가 사퇴했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법당국의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 재난을 예방해야 할 정부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붕괴된 컨트롤타워 관련 거짓 변명으로 회피하는 과정에서 보듯 국정조사를 반드시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형사적 책임 밝히기 위한 수사는 특수본, 검찰, 공수처건 특검이건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된다. 국정조사를 막을 빌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격식을 갖춘 대국민 사과는 없었다"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이후 나온 말이라곤 '4시간 동안 왜 쳐다만 봤나'라며 경찰을 험악하게 다그치는 말이었다. 정작 이 말은 국민이 대통령께 묻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이어 "오로지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고 꼬리자르기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라며 "제대로 사과하고 총체적인 무능을 보여준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인내하며 설득하겠다”며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의당·무소속과 힘을 모아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 제출해서 진상 및 책임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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