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도발 대비 ‘태극연습’ 오늘부터 실시...4년만에 단독훈련
합참, 北 도발 대비 ‘태극연습’ 오늘부터 실시...4년만에 단독훈련
  • 정대윤
  • 승인 2022.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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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성격의 합참 주도 지휘소연습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5일 군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의 B-1B 2대가 전개됐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제공)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5일 군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의 B-1B 2대가 전개됐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제공)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례 지휘소연습(CPX) '태극연습'이 7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에 북한 매체는 태극연습을 "침략연습"이라고 맹비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22 태극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는 '태극연습'은 올해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위기관리 역량강화와 전시전환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는 전투참모단을 구성해서 연습하며, 기타 필요한 부대는 대응반을 편성해 참여한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CPX) 등 '워게임'으로 진행된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0개월 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미사일'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발사하며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부턴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우발적 충돌 방지 등을 위해 동·서해 남북한 접경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연이어 포격을 가하는가 하면, 전투기·폭격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중무력시위도 벌여왔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31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중인 임무 조종사와 교신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31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중인 임무 조종사와 교신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제공)

 

게다가 이달 2일엔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역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해 울릉도 일대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국군 단독 CPX인 태극연습은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합동전력 및 부대구조 발전 소요를 도출하고자 1995년 시작됐다. 이듬해 '압록강연습'으로 명명했다가 2004년 '태극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전통적으로 5~6월에 열렸으나 2018년 남북·북미 대화를 고려해 10월로 연기됐으며, 2019년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해 을지태극연습으로 5월 시행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열리지 못했고, 작년에는 을지태극연습이 10월 말 열렸다.

우리 군은 이번 태극연습에 앞서 지난달 17~28일 연례 야외기동훈련(FTX) '호국훈련'을, 그리고 지난달 31~이달 5일엔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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