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습 후 책임’, 어리석은 판단...비난 인사 조속 정리해야”
홍준표 “‘수습 후 책임’, 어리석은 판단...비난 인사 조속 정리해야”
  • 정대윤
  • 승인 2022.1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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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 국민적 공분 가라앉혀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국화꽃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국화꽃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조속히 수사해서 지위 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진상조사 등) 수습 후 정치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사법책임은 행위책임이고 정치책임은 결과책임"이라면서 "'강을 건널 때 말을 바꾸지 않는다'는 건 패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홍 시장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국정조사는 늘 정치 공방으로 끝나고 진상을 밝히는 데 부족하지만,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는 야당의 최상의 무기"라며 "(여당이)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초기에 머뭇거리지 말고 담대하게 잘 대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형사 책임의 본질은 부작위에 의한 직무유기죄가 중점이 될 것이고 그것은 질서유지 책임이 있는 자치단체, 경찰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에도 '위기 상황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사자성어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언급하며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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