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사과도 않으면서 3일 연속 조문...상식적으로 이해 안돼”
박찬대 “尹, 사과도 않으면서 3일 연속 조문...상식적으로 이해 안돼”
  • 정대윤
  • 승인 2022.1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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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윤희근 경질 수준이 아닌 파면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내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면서 필요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이번 참사가 명백한 인재이고 사회적 참사라는 사실이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이 선언한 애도기간이 남아 있지만 국민들의 당연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진상조사가 들어가야 된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야 추모도 책임자 처벌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무한책임을 져야 되지 않나. 이런 대형참사가 벌어졌는데 왜 사과 한 마디 없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월호 참사 14일만에 사과가 있었다”면서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왜 3일 연속 조문을 했을까,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 최고위원은 책임자들 문책 관련해 "우리가 요구한 건 경질 수준이 아니고 파면"이라며 "경질이란 건 이유를 묻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건데, 이건 명백하게 자기의 직무를 다 하지 못한 죄를 물어 파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걸 만약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들의 저항과 분노에 직면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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