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전 대표 2차 소환조사... 추가조사 없이 조만간 마무리”
경찰 “이준석 전 대표 2차 소환조사... 추가조사 없이 조만간 마무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10.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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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만간 남은 혐의 수사 마무리 방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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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성 상납 의혹 관련 무고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 마무리 단계인 만큼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11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서 “이 전 대표를 지난 8일 2차로 소환해 조사했다. 자정을 넘어서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고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자정이 넘도록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인멸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 역시 앞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부터 두 차례 성상납과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달 17일 이 전 대표를 성상납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1차 소환조사일로부터 3일 후인 지난달 20일 경찰은 일단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했던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불송치로 결론 내렸다.

다만 무고와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를 이 전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성 상납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또 이 전 대표는 김 전 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투자 유치 각서를 써줬다는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소환조사나 김 전 대표 등과 대질신문 없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는 추가 소환조사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수사했다”며 “대질신문도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무고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기 위해선 성 상납 사실관계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무고에 대해) 전제되는 사실이니까 결과에 따라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다만 “전체적인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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