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XX’ 맞냐로 싸우는 건 코미디...尹, 입증 못하면 사과해야” 
하태경 “‘XX’ 맞냐로 싸우는 건 코미디...尹, 입증 못하면 사과해야” 
  • 정대윤
  • 승인 2022.09.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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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비대위는 없어질 것... 당시 인용된 논리가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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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중 ‘XX’가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이른바 ‘비속어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시간 끌 문제가 아니다”라며 빠른 정리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28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진행자가 "대통령이 비속어 사용 자체를 사과하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다"고 하자 “솔직히 ‘XX’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이 이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그렇게 해명해서는 안 되고, 이렇게 시간 끌 문제도 아니다”라며 “"환율 폭등· 주가 폭락· 물가 폭등 등 초경제 비상 상황에서 xx가 맞냐 아니냐, 이것 가지고 온 국민을 싸우게 하는 건 외국에서 보면 완전히 코미디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것으로 시간 끄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의 무책임이며 스스로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비속어가 아니다’라는 걸 입증 못하면 바로 사과하고 경제에 집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도 “MBC는 사과해야 한다. 언론윤리를 위반하면 대가를 치르는 게 맞다. 일종의 직무유기”라며 “이 같은 가짜 뉴스를 자꾸 만들어서 대통령 위신을 깎아내린다. 외국에 나갔을 때 대통령 위신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품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 의원은 이날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결과에 대해서는 지난번처럼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비대위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재판장이) 같은 판사고 기본적으로 당시 인용된 논리가 '대표를 인위적으로 쫓아내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들었다'는 것으로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쓸데없는 일을 해서 시간만 허비하고 내분이 있었다”며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당 체면도 말이 아니고 보수 정당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법치를 우습게 보는데 우리 보수 정당도 법치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더라. 이유는 우리 당에 율사들이 너무 많은 점"이라며 "우리 당에 판검사 출신들이 많은데 기존 재판부 판사보다도 다 선배들이다 보니 '내가 너보다 더 잘한다, 더 잘났다' 이런 인식으로 재판부 판결에 대해서 불신하고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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