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이 XX’ 발언 확인은 거부... “바이든은 분명 아냐”
대통령실, 尹 ‘이 XX’ 발언 확인은 거부... “바이든은 분명 아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9.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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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대변인, MBC라디오에서 입장 표명... “‘비속어’가 논란의 본질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며 “대통령께서 먼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들이 확인한 (음성)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순방을 마친 뒤 첫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한다는 건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먼저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에 정확히 어떤 단어가 쓰였는지, 누구를 지칭했는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이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나눈 후 행사장을 떠나면서 참모진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비속어가 논란의 본질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있지도 않은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이 XX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만약 비속어가 논란의 본질이라면 대통령이 유감 표명이든, 그 이상이든 주저할 이유도 없고 주저해선 안 된다”면서 “지금 본질은 그것이 아니고 과연 어떤 의도나 맥락에서 이뤄졌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과정을 국민이 이해한 다음 다른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설명해 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동맹을 훼손한다”는 발언 관련 미국의 입장과 관련해선 “조태용 대사께서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고 했다.

한편, 영상기자단은 전날 성명을 통해 “시끄러운 현장이라 당시 이런 발언이 있는 것을 취재한 영상기자들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대외협력실에서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자고 했기에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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