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영빈관 신축에 878억원 ‘양치기 예산’...‘전액 삭감’할 것”
박홍근 “영빈관 신축에 878억원 ‘양치기 예산’...‘전액 삭감’할 것”
  • 정대윤
  • 승인 2022.09.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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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전 비용 469억원이라더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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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정부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에 예산 878억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양치기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호언장담한 이전 비용 469억원이 새빨간 거짓이었음을 또다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한 손으로는 국민 혈세를 펑펑 쓰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민생 예산을 쥐어짠다”며 “세금을 멋대로 쓰는 자를 엄단하기 위해 국민이 나서기 전에 이전 비용을 속인 것을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당선인 시절 영빈관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건 대통령 자신"이라며 "태풍 피해로 아직도 집 밖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이재민은 고달픈 현실에 울부짖고, 200만 원 지원으로는 도배조차 못한다. 복지에 써야할 돈 들이 대통령실 이전에 쓰여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이 더 확고해졌다. 국민의힘도 더 방해하지 말고 협조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삭발과 단식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농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기권했는데, 여당은 대체 무엇을 위해 정치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원내 1당으로서 반드시 양곡관리법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을 ‘황건적 보호법’이라며 비판한 데에는 “노란봉투법은 불법적인 쟁위 행위까지 모조리 면책하자는 것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거친 언어로 타협의 공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성숙한 논의를 통해 법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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