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여야 중진협의체 가동, 북핵 법제화 공동결의문 채택 제안”
정진석 “여야 중진협의체 가동, 북핵 법제화 공동결의문 채택 제안”
  • 정대윤
  • 승인 2022.09.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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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 비대위 출범 후 첫 회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중진협의체, 북핵 공동결의문 채택을 공식 제안했다. 여당 내홍으로 '민생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야당에 '민생 협치' 메시지를 던지면서, 국정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열린 첫 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월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 중진협의체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 가동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당도 적극 참여하겠다. 야당과 함께 민생협치 국회를 만들기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치권 정쟁이 국회로 밀려들고 있다. 국회 입법권 이용해 사법리스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심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현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협의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집권여당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국정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오직 민생을 위해 함께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국민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1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 국회가 민생경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보유를 법제화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핵무기 보유가 불가역적이고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라며 "한·미가 북한에 줄기차게 요구한 'CVID'(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핵폐기)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관한 공동 결의문 채택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면서 "초유의 안보위기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대통령 주변 비리를 감시하는 특감 제도 도입과 동시에 북인권재단 출범을 더불어민주당에 누차 제안한 바 있다"며 "민주당은 인권재단 출범을 더이상 방해말고 이사 추천을 완료해서 출범에 협조해달라"고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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