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권성동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새정부 흔들기”
‘사퇴 압박’ 권성동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새정부 흔들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8.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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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과 경찰, 김건희 봐주기 수사 계속하면... 법에 따라 특검 추진 불가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김 여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알면서도 대선 국면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온갖 의혹 제기로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도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더구나 민주당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역할놀이 분담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 협치를 말하며 합리적인 척하고 최고위원들은 정권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기세를 올렸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협상에 나서지조차 않았다”며 “운동권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바른 길을 간다며 정부여당의 성공을 돕겠다고 했으나 자기부터 바른 길을 가야 한다”며 “부부가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 할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는 29일 윤석열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김건희 주가조작·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은 이미 발의돼 있다. 검찰과 경찰이 외면한다면 국회는 특검의 시계를 찰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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