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行 박민영 ‘일베 댓글 의혹’에... “동생이 쓴 것” 해명 논란 
대통령실行 박민영 ‘일베 댓글 의혹’에... “동생이 쓴 것” 해명 논란 
  • 정대윤
  • 승인 2022.08.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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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된 아이디 본인 것인지 정확히 안 밝혀
지난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이 인사말하고 있다.
지난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이 인사말하고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이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청년대변인행이 확정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 표현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동생이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아이디는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박 대변인 관련 질문이 굉장히 많이 들어온다. 과거에 극우 일베에서 쓰는 표현을 온라인에 혹시 쓰신 거 아니냐, 그 닉네임이 박민영 대변인 닉네임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밤사이 있었다. 입장을 달라’는 앵커의 질문에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을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도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남초 성향 커뮤니티 아이디가 일베에서 통용되는 표현을 사용해온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 합류 소식 이후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에서는 과거 박민영 대변인이 남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글들이 하나 둘씩 까발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 지지자 등도 박 대변인이 '일베로 활동했다'며 10여 년 전 글까지 찾아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박 대변인 ID로 추정되는 이가 '네다홍', '씹운지' 등 전형적인 일베투 용어를 사용했다며 이를 온라인 커뮤티니를 중심으로 퍼날랐다.

'네다홍'은 지역비하 표현(네 다음 홍어를 줄인 말), '씹운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독(착지하다 뜻의 운지에 일베특유의 강조어를 붙인 말)하는 일종의 은어로 사용하면 안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일베 표현을 사용한 아이디가 자신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다만 박 대변인은 "제가 과거에 그런 계정들을 가족끼리 어릴 때부터 공유를 해 왔었다. 그래서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라고 제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를 했었다"며 "그 외에 사실 너무 낭설들도 많아서 제가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서의 행보에 대해선 “이번 수해 상황에서도 메시지에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캠프 때도 청년 정책이 당사자 감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로 나가기도 했다”며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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