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론...“비대위 체제 전환 동의”
與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론...“비대위 체제 전환 동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8.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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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전국위서 29명 비상 상황 유권해석에 찬성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5일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의결했다. 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의 전제조건이다. 상임전국위에는 재적 인원 54명 중 38명이 참석했는데 당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유권해석 안건에 29명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전국위가 이날 당내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인정하면서 다음 절차는 오는 9일 예정된 전국위원회로 넘어갔다. 전국위에서 의결을 통해 비대위 출범 여부가 결정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상임전국위에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셨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당 내부 문제로 혼란을 끼쳐드려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거의 만장일치, 99.9% 찬성으로 현재 상황이 비상상황이다, 비대위를 출범해야 한다고 이미 의결한 바 있다. 최고위에서도 4명 찬성으로 의총과 똑같은 결론을 내려 오늘 상임전국위 소집을 요청한 것”이라며 “의총과 최고위 의결 내용을 참작해 지혜와 혜안, 집단지성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전국위원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 도중 회의장을 나와 “이미 (비상상황 유권해석) 표결이 끝났다”며 “여러 안건이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안건에 대한 처리를 끝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도 회의 중간 자리를 나서면서 “(현재) 당대표가 없고, 당 대표 대행할 사람이 없잖나.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하다가 (이제) 못할 상황이 된 거고, 그 다음으로는 최고위원들이 해야 하는데 최고위원들도 못할 상황”이라며 “상임전국위원들 다수는 대표를 대행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하는 것(주장)에 대해 인정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상임전국위가 비상 상황을 인정하면서 오는 9일 전국위에 올릴 당헌 개정안 성안 작업도 시작됐다.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명시된 당헌 96조의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에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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