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尹정부 출범 80여일...국민 기대 충족 못해”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尹정부 출범 80여일...국민 기대 충족 못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7.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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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공백 사태 때부터 고민...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오른쪽)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 뒤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오른쪽)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 뒤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29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배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열고 “지도부 일원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당 지도부는 새 정부 출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진 국민께서 대통령을 탄생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주셨고, 지난 1년 동안 분초를 다퉈가며 선거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새 대통령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선물을 저희 당에 안겨주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200%, 단 100%도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이준석 대표 공백 사태가 생길 때부터 고민을 해왔다”며 “오히려 결단하고 국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 많이 늦은 것 같아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최고위원은 “저는 이제 국민의힘 의원 한 사람으로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당이 활력있게 윤석열 정부와 함께 동력을 실어가며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다른 최고위원과 협의했느냐' '사퇴후 당 지도체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다른 최고위원들도 사퇴하느냐' 등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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