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채용’ 논란 권성동... “청년 여러분께 상처 줬다면 사과”
‘사적 채용’ 논란 권성동... “청년 여러분께 상처 줬다면 사과”
  • 정대윤
  • 승인 2022.07.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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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합격은 ‘권성동’” 조롱 패러디도...여론 악화 수습 위한 사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발언의 논란이 커지자 고개를 숙였다.

권 대행은 20일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권 대행은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행은 최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에 대한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추천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아서 내가 미안하더라'는 등 부적절한 언급을 해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특히 청년층에서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이라는 광고 패러디 문구가 크게 확산되는 등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권 대행의 발언이 당내 뿐만 아니라 2030 청년층까지 자극, 여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자 악화한 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사과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 이들은 선출된 공직자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실의 별정직에게 모두 해당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권 대행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면서 캠프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봤다. 주말은커녕 밤낮없이 쉬지도 못하며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헌신했다"며 “청년들의 생각을 잘 이해 못했던 기성세대들을 내부에서 끊임없이 설득한 것도 선거캠페인을 변화시켜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게 한 것도 이름 없는 청년 실무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청년들이 역대 모든 정부의 별정직 채용 관례와 현행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각 부서의 실무자 직급에 임용됐다"면서도 "초심으로 경청하겠다.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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