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 여야 합의로 선출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 여야 합의로 선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7.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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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서 부총리 2번…중도성향 인물 분류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전하고 있다.ⓒ뉴시스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전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의 김진표 의원이 공식 선출됐다. 김 의장은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국회 공백 상태로 접어든 지 35일 만이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상황이 유례 없이 비상하다.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국회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점심 한끼가 걱정이고 하루하루 생활비가 두려운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절반 가까이 식비로 지출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전 국민의 생필품이라 할 수 있는 기름값도 자고 나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임기 안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의장은 “승자독식 패자 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됐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제 역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참여정부에서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5선 국회의원이다. 1974년 행시 13회로 입직해 재무부 세제총괄심의관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까지 경제통의 길을 걸었다. 2004년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입성해 수원에서 5선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됐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까지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총기에는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정책 설계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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