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지지율 ‘데드 크로스’ 심각한 상황...긴장해야”
김종인 “尹 지지율 ‘데드 크로스’ 심각한 상황...긴장해야”
  • 정대윤
  • 승인 2022.06.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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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주도...경제 문제 풀 수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부가 굉장히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범한 지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하고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지지율이 45%밖에 되지 않고 부정적인 평가가 50%를 넘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빨리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갖다가 정확하게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은 금융 위기 이후 국내 중소기업들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뭐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얘기해야지, 막연하게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이렇게 해서 경제 분야를 풀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에 '기업 프렌들리'라는 얘기를 했다가 한 1년 지나다가 이제 상황이 나빠지니까 또 서민 위주로 간다고 그러지 않았나. 역시 또 이 사람들도 '기업 프렌들리'로 가면서 핑계 댈 게 없으니까 '민간 주도'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이런 인식이 깔려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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