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생뚱맞은 권성동 필리핀行, 민생 뺑소니...누가 與인지 헷갈려”
박홍근 “생뚱맞은 권성동 필리핀行, 민생 뺑소니...누가 與인지 헷갈려”
  • 정대윤
  • 승인 2022.06.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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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가 협상 미루고 필리핀行…민생 챙기랬더니 특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지지자들이 반발해도, 권한없는 전직 원내대표 간 약속이었어도 법제사법위원장을 내주겠다는 통 큰 양보안도 제시했는데 여당은 자꾸 샛길로 빠지고 있다”며 “급기야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마저 뒷전으로 미루고 끝내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빨리 열어 민생을 챙겨야 하는데, 이 비상상황에 웬 생뚱맞은 특사 활동인가”라며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선거 승리에 도취돼 민생은 1도 없고 오만함 그 자체"라며 “누가 여당이고 야당인지 역대급 주객전도에 국민도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이 ‘봉’인가. 어떻게 여당 원내대표의 외유 일정 때문에 민생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원 구성 논의를 올스톱시킬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한 '사법개혁특위 구성 명단'을 국민의힘이 계속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몽니 부린다"며 "지금이라도 합의정신에 따라 즉각 국회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고 국민이 명령한 권력기관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미 본회의를 거친 사개특위는 올 연말까지 활동 시한이 보장됐고, 민주당은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만 제출하면 사개특위 닻을 올릴 수 있다"며 "국회 정상화가 늦어질수록 민생 경제위기는 커지는 게 사실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 전권으로라도 진짜 협치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30일까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에 나설 방침이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며 “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 국회 운영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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