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 대통령이 처음이라? 아마추어 느낌... 두 번 하면 독재죠”
윤건영 “尹, 대통령이 처음이라? 아마추어 느낌... 두 번 하면 독재죠”
  • 정대윤
  • 승인 2022.06.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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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힘든데, 대통령은 긴장감이 보이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처음이라서’라고 말한 것에 대해 “두번하면 독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난 한 달 정도 윤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총평 해보면, 너무 한가해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들은 사실 인플레이션이나 물가 때문에 대단히 지금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고 국민경제가 휘청휘청하는데 최근 한 달간 대통령 일정에선 그런 긴장감이 보이지 않는다. 서민들의 형편과는 너무 괴리돼 있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정부는 이 방향으로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시기인데 그런 게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지만, 취임 바로 당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정책이 성공했는가 실패했는가는 차치하고 문 정부는 5년 동안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윤 의원은 비상경제 내각 운영과 관련해서도 “한 달 만에 처음 나왔다. 늦었다”며 “집권하자마자 바로 경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주말에 빵집을 방문하는 등의 행보를 놓고는 "역대 대통령들이 국민 속으로 일정을 하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했던 것은 이유가 있다"며 "대통령 한 명이 움직이면 적게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움직이는데 당연히 국민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어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일정 하나하나가 메시지다. 예를들어 동네 빵집에서 살 것인지 유명 제과점에서 살 것인지 등이 천지 차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서초동 아파트에서 계신다. 그러면 퇴근 이후에 어떤 보고체계가 갖춰 있냐, 유선상으로만 하냐, 이건 대단히 좀 궁금하다”며 “퇴근 이후와 휴일시간을 온전히 재충전의 시간으로 쓰고 계신 거냐, 만약에 휴일을 산책하고 쇼핑하고 이런 데로만 보낼 수 있다면 세상 정말 좋아진 거죠. 대통령한테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공식·비공식(일정)을 어떻게 나눠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기본과 상식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윤 대통령이) 그걸 모르고 있었다, 또 국민에게 물어보겠단 건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나서 대단히 안타깝다. 이런걸 뭘 물어보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두 번 하면 그건 독재자죠”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사적인 지인들을 동행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실수로 사과하는 게 맞는다”며 “대통령이 미국에 가는데 영어 잘하는 지인이 있다고 1호기에 태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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