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택 테러하겠다” 온라인 글에... 경찰, 특공대 배치
“윤 대통령 자택 테러하겠다” 온라인 글에... 경찰, 특공대 배치
  • 정대윤
  • 승인 2022.06.0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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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IP 추적하고 대통령 자택 주변에 경찰력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미소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미소짓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3일 오전 6시 윤석열 대통령 자택 테러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게시글 IP를 추적하는 한편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은 서초구에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전날 "3일 오전 6시 정각 윤 대통령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전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 200만원 한다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게시물을 본 한 시민은 전날 오후 11시께 국정원 콜센터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새벽 1시20분쯤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고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했다.

대통령 경호처와 총리실 대테러센터 등도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물을 올린 IP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9일 밤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 테러 관련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암울한 시대에 희망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경찰에 의해 하루 만에 검거됐다. 작성자는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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