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 등 민주 지도부와 함께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 위원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 위원장 외에도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동석해 권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부에 격려 메시지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 퇴임 전인 지난달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만찬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에) 갔다온 것이 (대선 패배 후) 두번째 (외출)"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또 정부를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도 추도식에 참석한다.
한편 추도식을 찾은 시민들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랑한다", "고생 많으셨다"는 등의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도 악수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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