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국형 장르 문학의 한계를 넘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소설의 원형이자 으뜸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의 깊이가 뛰어나다.
외국 작품과 비교했을 때 국내 독자들이 한국 문학에 보내는 관심이나 흥미, 기대는 일반적인 형태의 작품들로 편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장르 문학이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특정 분야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국내 문학에서 다양한 나라의 갖가지 번역판은 부족한 부분, 즉 한국 장르 문학의 부재와 한국인의 독서 편식에 대한 문제를 완화시킨다. 그리고 이제는 원서의 번역판을 통해 막혀있던 벽이 무너지며 장르 문학의 대중화와 수준이 날로 수직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발전과 노력에도 아직까지 우리식의 한국형 판타지는 미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 작가들을 비롯한 문학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은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한국인의 문학 입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노력을 꾀하며, 그러한 결과로 현 시점은 문학의 격동기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때 한국형 판타지 소설 <창해신궁>은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한국형 환상문학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특히 작년 10월에 출간 된 책은 우리나라의 설화를 통해서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집필된 것으로, 환인과 환우천왕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우리고유의 신화세계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작품이 지닌 가치와 탄생 의미가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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