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한덕수 인준 부결이 맞아...자유투표는 무책임, 당론으로 정해야”
강병원 “한덕수 인준 부결이 맞아...자유투표는 무책임, 당론으로 정해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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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들만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자 한 후보자 배석을 요청하며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와 협의하고 있다.ⓒ뉴시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들만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자 한 후보자 배석을 요청하며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와 협의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인준 반대'를 정해야 한다며 "자유투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부적격한 한 후보를 인준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지지하겠느냐”며 “(인준할 경우) 지지층에게 대혼란을 줄 것이고, 우리가 야당 생활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사인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김앤장에서의 전관예우나 이해충돌 문제 등 회전문 인사의 끝판왕인 한덕수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되는 순간 밖에서 로비 활동하는 전관들이 우리 공직 기강을 다 무너뜨리는 상징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것은 한 후보자가 공직 퇴임 이후 살아온 15년 세월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을 덮고 가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게 2007년이고 15년의 세월이 흘러서 다시 또 총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에 돈 버는 일에 너무 열중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우리 당에 더 신뢰를 보내주겠느냐”며 “(총리 인준안 부결이)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자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키고 전선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도층이 보기에도 야당이 저런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당에 힘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과 독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쓴소리하고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발목잡기라고 판단한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발목을 잡아야 한다"며 "저희(민주당)는 한 후보자 인준에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 당이다. (자유투표는) 우리 당을 굉장히 무책임한 정당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김앤장으로부터 4년 4개월 간 20억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고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김앤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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