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北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 우려...외부 지원 받아들여야”
WHO “北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 우려...외부 지원 받아들여야”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5.18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HO "北에 코로나 발병 상황 공유 요청…물자 지원 준비 돼 있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ap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걱정스럽다"며 "WHO는 확인되지 않은 전염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위험이 더 높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와 관련해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주권 국가를 간섭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 접종이 안된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WHO는 북한 당국에 코로나19 발병 현황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고 기술적, 물자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북 지원에는 코로나 검사 키트와 필수적인 의약품, 신종 코로나 백신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외부 방역 지원을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한국 정부가 여러 차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현 시점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한은 코백스(Covax)의 모든 백신 기부를 거부해 왔다"며 "코로나 유행이 북한 주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깊이 우려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기준 북한의 코로나19 신규 유열자(발열자)는 23만2880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늘어났다. 누적 발열자는 171만5950명, 누적 사망자는 62명이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