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병역의혹 해소 위해 수일 내 재검받겠다...결과 공개할 것”
정호영 “병역의혹 해소 위해 수일 내 재검받겠다...결과 공개할 것”
  • 정대윤
  • 승인 2022.04.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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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결과 제출 예정…검진 일시와 병원은 공개 불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수일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존 MRI 기록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제 아들의 병역에 대해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몇번이나 설명 드렸듯 아들의 척추 질환은 경북대 병원에서 두번의 MRI 검사와병무청 CT검사를 거쳐 객관적 근거 측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진을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의료기관 지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이것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다고 판단해, 아들로 하여금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검사를 받을 땐 과거 MRI 영상과 진료 기록 등도 함께 가지고 가서 제 아들이 진정 척추질환이 있는지, 당시 검진이 적절했는지 진단받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그간 아들의 MRI 영상 기록 등을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아 왔지만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혹시나 진료 현장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검사 일시나 병원을 미리 알려드리진 못해 양해드린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진단서 결과를 제출하겠다"며 “혹시 그 이후에라도 국회서 의료기관을 지정해 주면 거기에서 다시 한번 검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 아들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어떤 특혜도 없이 병역 판정을 받고 22개월간 성실히 복무했다"며 "모쪼록 이번 재검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불식하는 마침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첫 병역판정 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5년 후 재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받았다. 재검사 당시 경북대병원에서 발급 받은 진단서를 활용해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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