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정호영 감싼 윤석열에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압수수색했나”
박지현, 정호영 감싼 윤석열에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압수수색했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4.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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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 “부정의 팩트? 수사해야 팩트 나오는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 검찰에서 27년 일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나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수사도 안 하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것은 친구니까 수사를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조 전 장관 때였으면 지금쯤 10곳은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검찰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하다”며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한다. 그게 공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이 될지, 공정·정의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정의가 국민을 낙담케 하고 있다”며 “임대왕, 축재왕, 특혜왕 소리를 듣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법꾸라지 소리를 듣고 검찰개혁 저지를 위한 하수인으로 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빠 찬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모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은 40년 지기 정 후보자에게 우정이 아니라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며 “자녀는 아빠 찬스로 의대에 입학, 아빠는 친구 찬스로 장관이 되는 불공정과 특혜의 커넥션(관계)을 국민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조국 전 장관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아들과 딸들을 서울대 로스쿨에 편입하거나 입학시켰으면 모르겠다. (조국 사태 당시에는) 서울대에서 세미나에 참석했느냐 여부가 이슈였다”며 “의대에 (편입) 입학하는 것과 세미나 초청장은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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