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호소...“고통의 시간 함께 해줬다”
박근혜,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호소...“고통의 시간 함께 해줬다”
  • 정대윤
  • 승인 2022.04.0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영상메시지...“이루고 싶었던 꿈 대신 이뤄줄 것으로 기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를 통해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유영하 TV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를 통해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유영하 TV 캡처)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지난달 말 퇴원한 뒤 대구 사저에서 지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 유영하 예비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대구시민에게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퇴원 후 낸 첫 정치적 메시지다.

박 전 대통령은 8일 유 예비후보가 공개한 유튜브 인사말에서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줬다”며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작년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으로서 4년간 소송을 이끌었다.

박 전 대통령은 먼저 "유 변호사의 부탁도 있었지만 제가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심전심이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에도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들에게 "제가 이곳으로 돌아오던 날 따뜻하고 반갑게 환대해줘 감사하다.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개인 안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선공후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며 "저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고 싶었고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신뢰받는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치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걸어 내려오고 있다.ⓒ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치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걸어 내려오고 있다.ⓒ뉴시스

 

이어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한 이런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이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대권주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친박 감별사'였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다수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된 후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24일 퇴원했다. 이후 대구 달성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