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으로의 여행 - 마이클 케나
동방으로의 여행 - 마이클 케나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4.0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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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0일부터 2월 23일 까지 공근혜갤러리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촬영한 서정적인 풍경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1953- 영국)의 “동방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East”전이 2014년 1월 10일부터 2월 23일 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2011년 2월, 한달 동안 9 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치러졌던 <Philosopher’s Tree 철학자의 나무>展과 2012년 <Tranquil Morning 고요한 아침>展에 이어 공근혜갤러리에서 기획한 마이클 케나의 세 번째 전시회다.

▲ 2013 전라남도 신안 하의도 (사진제공=공근혜 갤러리)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양에서는 극동아시아 붐이 뜨겁게 일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문화적 관심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 Extreme orient”, “ A Journey through Asia”, “SHINAN and recent works in ASIA” 등, 여러 미술관과 화랑에서 아시아를 중심 테마로 기획된 마이클 케나의 전시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최근 2년 동안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촬영한 마이클 케나의 신작 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라남도 신안군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2011년부터 집중적으로 작업한 “신안” 사진들이 전시된다. 케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수 차례 신안을 방문하여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재도, 증도 등 남도의 각양각색의 섬들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풍광뿐만 아니라, 물 빠진 김 양식장의 늘어선 나무 장대나 물위에 떠 있는 스티로폼 부표들, 바다 한가운데의 전복 양식장, 거울처럼 반짝이는 염전 풍경 등 자연의 풍경 속에 새겨진 인간 삶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외 강원도 평창의 겨울산등 한국의 다른지역, 일본,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촬영한 다양한 작품도 전시된다.

▲ 2011 강원도 삼척 솔섬(사진제공=공근혜 갤러리)
그 동안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은 흑백필름과 장 노출 기법을 고수하는 케나의 작업방식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작품제작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애틀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작가가 직접 인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촬영부터 인화까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진행하는 아날로그 사진만을 고집하는 작가는 시대와 맞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지만, “ 나는 아날로그적인 과정이 주는 한계와 느림을 통해 기다림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러한 과정은 나에게 예술가로서의 신념과도 같은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전시장에서는 2014년 1월 10일 전시 오프닝과 함께 오후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일반 관람객들이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1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부터 12시까지 “신안” 책과 일본에서 최근에 발행한 “IN FRANCE” 발간 기념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 동안 마이클 케나는 옛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서울 성곽을 방문하여 집중적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마이클 케나만의 독특한 앵글 속에 담길 서울의 모습이 한층 기대가 된다.

전시관련 문의: 공근혜갤러리 02-738-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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