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이 계속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 처리 하겠다”
윤호중 “국민의힘이 계속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 처리 하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2.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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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문화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 등 우리 국민을 살리는 피 같은 추경"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예산 신속처리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예산 신속처리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여야 이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계속 민생·방역예산을 발목 잡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문화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 등 우리 국민을 살리는 피 같은 추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계속 민생과 방역을 발목 잡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 추경안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극복에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으로 당면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주장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안 300만원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저희 역시 동의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정부안 300만원이라도 신속히 지급해주고 대선 후 추가 지급해 달라는 것이다. 국회가 이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는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추경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상을 가졌지만 최대 쟁점인 방역지원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반대로 가로막혀 있는 이번 추경은 320만 소상공인 지원 예산뿐 아니라 시급한 방역예산과 민생예산이 담겼다"며 "무엇보다 오미크론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가 시급히 요청한 치료제와 주사제 구입예산 6000억원, 병상확보 예산 4000억이 발목 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예산의 발목을 잡는 수준을 넘어 구속하는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고통을 겪는 많은 국민의 애타는 요청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선되면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안 하겠다는 것은 당선돼도 안 하겠다는 의미"라며 "5월 (새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고 다시 추경안을 논의하면 100일 넘게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쓰러져가는 소상공인·의료인력 등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견디라는 것인가"라며 "하루하루 목을 매고 있는 소상공인과 의료인력들, 우리 국민들을 위해 국회가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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