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유세차량’ 빈소 찾아 安 만나...“인간적인 대화 나눴다”
이재명.윤석열, ‘유세차량’ 빈소 찾아 安 만나...“인간적인 대화 나눴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2.02.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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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安유세차량 사고 빈소 방문...단일화 등 정치적 언급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행원 없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행원 없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6일 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잇달아 안 후보를 만났다. 안 후보는 전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국민의당 유세 버스에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의 빈소를 지켰다.

먼저 빈소를 찾은 것은 윤 후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충남 천안에 있는 안 후보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는 30분가량 조문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는 유족을 위로한 뒤 안 후보와 빈소 테이블에서 마주 앉아 25분간 대화했다.

윤 후보는 조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든 선거 일정을 중단하고 피해 회복과 사태 수습에 전념하고 계신 안철수 후보님과 인간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사고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신 환자분과, 김미경 교수님께서도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손을 잡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손을 잡고 있다.ⓒ뉴시스

 

윤 후보는 빈소에서 나온 후 “함께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힘은 못 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면서 “오늘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빈소를 떠난 뒤 25분쯤 지나 이 후보가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에서 잠실로 이어진 ‘집중 유세’가 늦게 끝나 조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곧장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20분가량 조문한 이 후보 역시 배석자 없이 안 후보를 만난 후 정치 현안이나 단일화와 관련해 “미안합니다”라며 다른 말 없이 빈소를 떠났다.

이날 밤 10시쯤 빈소에서 나온 안 후보는 “(두 후보가) 상가에서 위로의 말씀들을 주셨다. 그리고 그렇게 바쁘신 분들이 선거운동 중에도 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국민의당은 사태 수습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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