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처가 부동산 19만평...미니신도시급, 상당수 차명의혹”
與 “윤석열 처가 부동산 19만평...미니신도시급, 상당수 차명의혹”
  • 정대윤
  • 승인 2022.02.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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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현안대응TF "전국 17개 지역 344억 상당... 차명 보유 의혹도 228억 달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서 과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서 과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가 소유한 부동산 19만평에 대해 “일가 소유 토지만 합해도 미니 신도시 규모”라며 “대다수가 차명 보유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현안대응TF는 8일 "윤 후보의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 및 장모 최씨의 부동산 압류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윤 후보의 처가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는 부동산은 전국 17개 지역의 토지 47필지, 주택·상가 7개, 건물 1개 등 총 57개로 면적 19만1300평, 공시지가 344억2000만 원 상당"이라며 “윤 후보의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처가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지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안대응TF에 따르면 더 큰 문제는 처가가 소유한 부동산 중 대다수가 차명 보유로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중 차명으로 보유 중이라는 의혹을 받는 부동산은 토지 8필지와 송파구의 호화주택 1개"라며 "이들의 면적은 총 16만8875평 상당으로 공시지가 총액만 228억500만 원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 성남시 도촌동 일대 16만여 평은 최 씨가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성남시 중원구청도 최 씨가 과징금 및 취득세 미납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부동산을 압류한 상태다. TF는 "해당 토지는 전체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인접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인해 개발 기대가 높아 공시지가가 214억7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명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양평 강상면 일대 4872㎡ 땅은 과거 최 씨가 아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해당 LH 토지 보상금으로만 132억 원 상당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안리 땅과 공흥리 일대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서는 허위로 영농 경력을 기재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김병기 현안대응TF단장ⓒ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김병기 현안대응TF단장ⓒ뉴시스

 

김병기 TF 상임단장은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고 부당산 시장의 안정을 확보해야 하는데 윤 후보의 처가는 각종 불법과 편법으로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부동산의 면적을 합하면 판교 벤처지구나 거제 해양신도시와 같은 미니 신도시 한 개 수준의 규모다. 윤 후보가 내세우는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가족의 이익과 무관한 것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농지법,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등 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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