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SBS PD 방송 논란에 “이런 후보 찍지 말라는 방송은 처음”
우상호, SBS PD 방송 논란에 “이런 후보 찍지 말라는 방송은 처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2.0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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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재익 PD,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 풍자 후 하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이재익 SBS 라디오 PD 하차 사건과 관련해 “풍자나 일정한 정도의 정치 해설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재익 PD가 좀 오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PD가 특정 후보를 찍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했기 때문에 좀 지나쳤다”면서 “당연히 그런 보도가 나오면 해당 후보 진영이 항의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의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프로그램을 없애라든가 이런 구체적인 요구를 한 것은 아니다. 방송국에서 알아서 정리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SBS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해온 이 PD는 지난 6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주말 사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왔다”며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거로 회사의 조치를 받아 당장 내일(7일)부터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방송에서 DJ DOC의 2010년 발표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 내보내고 가사 중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로 막고’라는 부분을 언급하며 “가사가 의미심장합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으면 안 돼요. 이런 사람이 넷 중에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았어요.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겠죠. 이런 가사를 들었을 때”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이 PD 주장을 보니까 특정 후보나 당을 언급한 것 같진 않다”라고 언급하자 우 의원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이런 후보는 찍으시면 안 된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한 방송은 사실 처음 본다”며 “만약에 윤석열 후보를 상상하게 하면서 이런 후보 찍으면 안 된다고 그랬으면 국민의힘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선 시기에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면서 찍지 말라고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에게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는 식의 기준이나 이런 것을 제시하는 것은 괜찮은데 이번에는 조금 오버하신 게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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