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 복당 선언
진중권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 복당 선언
  • 정대윤
  • 승인 2022.01.2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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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조국 전 장관 임명 찬성한 정의당에 반발해 탈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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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정의당 복당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데 반발하며 탈당한 지 2년 만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내용을 담은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해당 보도에서 여야의 ‘이대남’(20대 남성) 구애 전략이 “성별 갈라치기”라고 규정하면서 “득표 전략상 분노에 편승해 갈라치기를 하는 게 효과적이더라도 정치는 이를 삼가야 한다. 대안을 내놓아야 할 후보들이 혐오를 부추기고 갈라치는 득표 전략을 펴는 데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의 페미는 여성과 성 소수자 그리고 모든 시민이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정의당이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한 바 있다.

탈당 당시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의 시작부터 끝까지 표면적인 어설픈 비판에 본질적인 책임은 외면하고 겉핥기식 태도를 보였다”며 탈당계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수 있기를, 또 오랜 기간 함께 뜻을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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