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내 당대표 사퇴 압박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준석, 국민의힘 내 당대표 사퇴 압박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 정대윤
  • 승인 2022.01.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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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거취는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대표 거취는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발 복귀해달라고 해도 시원찮은 판"이라며 "이준석이 (선대위에) 있을 때는 패싱하고, 없으면 '왜 나갔냐', '돌아오라'고 하는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직은 제가 임명하는 것"이라며 "뭐 당을 위해서 그렇게 판단하시는 분이 있다면 존중하고, 제가 또 결원은 채우도록 하겠다. 당무를 해야 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당대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드려야겠다'면서 제발 복귀해달라고 시원찮은 판에,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을 격화시키는 의도는 분명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선거에서 후보 지지율을 올릴 생각을 안 하고, 당내 권력 투쟁 같은 '누구 탓할까' 하는 고민일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저는 들은 게 없다. 저는 논의의 대상이나 상의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많은 사람은 김 위원장을 본인이 배제했다고 생각하고 또 센터로 끌어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잘 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김 위원장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그분을 모시려면 상당히 낮은 자세로 가야 하는 게 맞다. 그분의 조력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느냐 안 돼 있느냐가 중요한데, 좀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의원님들이 좀 고민을 하셨으면 했던 게, 박근혜 정부 시절에 박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적 리더십때문에 해야할 말을 하고 싶은 시점에 하지 못했던 것이 우리의 최단점이었고, 그것 때문에 우리는 4-5년동안 벌받은 거다. 저는 그게 트라우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도 우리 당 의원님들 중에서 상당히 여러가지 이견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왜 그분들이 저한테 전화해서 상의하시고 밖으로는 말씀을 못하실까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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