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다만, 오차범위 안이지만 지지율 격차는 더 벌여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일 TBS 의뢰로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1.0%, 윤 후보 3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3.4%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이지만 격차 폭이 1.8%포인트에서 3.9%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진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부동층은 6.5%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남성(47.1%, 5.1%포인트↑) △20대(32.2%, 6.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2.5%, 5.9%포인트↑) △대구/경북(35.6%, 8.2%포인트↑) △블루칼라층(53.5%, 12.2%p↑) △학생(36.4%, 12.2%p↑) △중도층(43.2%, 6.4%포인트↑) △무당층(31.3%, 6.2%p↑)에서 올랐다.
반면 윤 후보의 지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남성(33.1%, 7.8%포인트↓) △30대(26.3%, 8.9%포인트↓) △부산/울산/경남(38.4%, 5.5%포인트↓) △자영업층(42.3%, 7.0%포인트↓) △보수성향층(57.1%, 6.0%포인트↓) △중도층(36.9%, 6.5%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76.2%, 8.6%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49.1%)-윤 후보(40.0%)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안 후보(3.3%)-심 후보(0.4%)-김 후보(0.3%)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응답자 76.3%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4.0%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퇴임을 앞둔 5년차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최대치다, 부정평가는 53.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