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대통령이 되면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며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마스 홉스가 말했듯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최근 우리 사회에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흉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피의자 신상공개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며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송파 살인 사건’, 신변보호 중 여성을 살해한 사건,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마저 살해한 사건 등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를 과연 어느 국민이 믿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경찰력만으로는 충분히 범죄 예방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예방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