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경력’ 인정한 김건희... 이준석 “결혼 전 일” 두둔
‘허위 경력’ 인정한 김건희... 이준석 “결혼 전 일” 두둔
  • 정대윤
  • 승인 2021.1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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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가짜 경력으로 교수 지원...“돋보이려고 한 욕심이 죄라면 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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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한 매체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지원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대부분의 (의혹)거론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부인의 처신을 놓고 결혼 이후에 제지하지 못했다면 (윤 후보가)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혼)전 일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YTN은 14일 김건희 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김건희씨는 출품 업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에서 2004년과 2006년에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업체는 2004년에는 출품작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2006년 수상 역시 김씨가 혼자 수상한 것처럼 기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건희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허위 경력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나, (의혹 제기 중)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히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상대 후보자와 비교하면 곤란하지만, 이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다"며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대선은 표를 얻는 경쟁으로, 누군가의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는 판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상대 평가"라며 "지난 1년 가까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여권과 주변에서 많은 공격이 있었다. 윤 후보 배우자를 실제로 만난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모습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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