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 직전 조사(12월 1주 차 주간집계)보다 1.2% 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2% 포인트 올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 포인트로, 지난주 6.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좁혀졌다.
뒤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2%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한 응답자는 4.7%, 무응답은 2.1%였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0%p), 인천·경기(2.2%p), 대전·세종·충청(2.0%p) 광주·전라(1.5%p) 등에서 상승했지만 서울에서는 1.5%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7%p), 20대(3.8%p), 30대(3.6%p)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60대(1.0%p), 50대(2.2%p)에선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4.0%p), 부산·울산·경남(3.9%p), 서울(2.5%p), 대구·경북(1.1%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4.5%p), 20대(4.2%p), 40대(2.9%p), 50대(2.2%p)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30대(2.2%p)에선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7.9%, 이 후보 45.0%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9%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안 후보 1.5%, 심 후보 1.0%, 기타 후보 1.5%, 없음/잘 모름은 2.2%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p 하락한 40.4%로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7%p 하락한 56.1%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만75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43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