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제조기’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 거부
‘막말 제조기’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 거부
  • 정대윤
  • 승인 2021.12.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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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거취 문제,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서 주요 안건으로...강제 사퇴 방안도 검토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과거 부적적한 발언과 행적으로 연일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지도부의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가 “어제(8일)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나 먹히지(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늘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사인으로 작성했다는 점'만 부각한 것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발언에 더 신중하겠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발언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한다면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놔야 되는 후보도 있지 않겠나. 이재명 후보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과거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만 했다.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 역시 사태의 추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상황에 따라 노 위원장을 강제 사퇴시키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간담회 참석 후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내부에서 우려 깊은 눈으로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일명 ‘비니모’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을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반인 시절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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