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 “가난하면 정상적이지 않다” 발언 논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 “가난하면 정상적이지 않다” 발언 논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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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 폄하' 발언 논란에 이어 또 논란 발언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노재승 블랙워터포트 대표의 과거 발언들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가난과 검정고시 출신임을 내세우는 자들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엔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노 대표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구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기대하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게는 사치인걸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비정상인 자가 야망을 품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까지는 못 막는다 해도, 그 비정상인 자를 추종하고 따르는 바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라면서 ‘정상적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번호를 붙여 정리했다. 먼저 ①"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은데 그걸 이용한다. 정말 치졸하다"고 했다.

또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며 “옳바른 부모 밑에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지리산 빨치산들을 국가유공자로 치켜세운다”며 가정 환경이 정상적인 사람을 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임기응변식 인성이 아니라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집안 가족에게 개욕을 해대고” 등의 이야기를 적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비난을 이어갔다.

글 말미에서는 "3~4년 전에도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더 믿고 난리치고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가시더니, 결국에는 내 말이 맞았다"고 적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했던 이들을 향해 '멍청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앞서 그는 다른 SNS 글에서 세월호 추모 행사에 대해 "온갖 선동과 날조로 국민 감정을 자극해 수년 간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고,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캡처 화면을 게재하며 "받아다 써봐야 그만큼 내가 더 내든지 내 자식이 메워내야 할 돈"이라며 "개돼지 되지 말자 제발"이라고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또한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김구 선생을 담은 포스터는 있어도 이승만 대통령을 담은 포스터는 없다'는 보수 인터넷 언론 기자의 글을 공유하며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죽인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표는 앞서서도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기에 그런 걸까”라고 적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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