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이재명은 합니다’ 최고의 슬로건...열심히 달린 말에 진흙 묻어”
정철 “‘이재명은 합니다’ 최고의 슬로건...열심히 달린 말에 진흙 묻어”
  • 정대윤
  • 승인 2021.1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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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정과 상식’... “후보의 철학.삶에 교집합 있어야 하는데 맞는 옷이 아닌 느낌”
정철 '정철 카피' 대표. (사진=정철 대표 페이스북)
정철 '정철 카피' 대표. (사진=정철 대표 페이스북)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캠프에 최근 ‘메시지 총괄’ 역할로 합류한 카피라이터 정철 '정철카피'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에 대해 "최고의 슬로건"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나라다운 나라' 등의 대선 슬로건을 만든 주인공이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카피 자체의 힘으로 봤을 때 생략의 힘이 있는 슬로건”이라며 "(이재명은) 추진력이 꼭 필요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지금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 후보의 강점에 대해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대선이 있는 이 시기가 바로 이재명 같은 추진력이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며 “문재인 정부 5년에 이게 나라냐 했던 것을 이게 게 나라다라고 바꿔놨다고 치면 안정적으로 이제 부터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그리고 국격도 지난 5년 꽤 상승했고 이걸 다 보듬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추진력, 이게 꼭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의 비호감도에 대해 “열심히 달린 말에 진흙이 묻는다. 꽃길만 사뿐사뿐 걸은 말은 진흙이 묻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또 언론은 이 진흙에만 카메라를 갖다 댄다. 진흙을 크게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그건 공정하지 못하다. 공평하지 못하다. 열심히 달려 온 세월에도 시선을 줘야 한다, 그래야 균형이 맞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호감의 근원을 ‘설렘’이라 주장하며 “이재명이란 후보를 보고 설렘을 느낀다면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뀔 것”이라며 “말 하나가 진흙이 잔뜩 묻은 말이 하나가 서 있다. 그 말이 엄청난 속도, 미래로 달리고 공정을 향해서 정의를 향해서 달린다. 예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시원함이나 통쾌함 짜릿함 황홀함 이런 걸 줄 거라는 얘기다. 그런 걸 상상해본다면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말은 틀림없이 잘 달릴 것 같은데 어디로 달릴지 모르겠다는 점에 대해선 공약이나 메시지, 슬로건으로 압축을 시켜서 사람들에게 '저기로 가는 거야'라는 얘기를 정확하게 반복해서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당 통합을 논의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통합한 이후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새 당명에 대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내건 '공정과 상식' 가치에 대해선 "후보의 철학 혹은 삶에 교집합이 있어야 되는데 찾기 어려운 것 같다. 그 사람 몸에 맞는 옷이 아닌 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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