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9.19 군사합의 파기’에... 이재명 “역주행도 정도껏 하라”
윤석열 ‘9.19 군사합의 파기’에... 이재명 “역주행도 정도껏 하라”
  • 정대윤
  • 승인 2021.1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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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국정무지, 국가적 재앙의 근원 돼”...“돈 주고 北 총격 유도한 당 후보라 그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주장에 대해 “역주행도 정도껏 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군사합의 파기라니, 돈을 주며 휴전선에서 총격 충돌 유도하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라 그러는 것인가"라며 “반문이라는 정략적 목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도 하면서 (9·19 합의를) 어기고 있다”며 “집권하면 북한에 9·19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을 경우 파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쇼가 아닌 남북 간 실질적 관계 진전 가능성이 있을 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가 언급한 이른바 ‘총풍’ 사건은, 1997년 15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일부 인사가 북측에 무력시위를 해줄 것을 요청했던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군사합의 파기발언의 함의를 제대로 모르시고 한 말이라면 더 문제”라며 “개인의 무지는 개인문제로 그치지만 정치인의 국정무지는 국가적 재앙의 근원이 된다”고 비판했다.

9·19 남북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평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 합의로, 상대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금지와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서해 해상 평화수역화,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 강구, 군사적 신뢰조치 강구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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