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혜경 루머’에... 이재명 측 “조직적 가짜 뉴스, 사과하라”
배현진 ‘김혜경 루머’에... 이재명 측 “조직적 가짜 뉴스, 사과하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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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배현진, 의혹 부풀려 불법 선거운동"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 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 대한 대규모의 조직적인 가짜뉴스 생산의 배후가 결국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배 의원은 의혹을 부풀려 불법 선거운동을 선동하는 배후 조종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허무맹랑한 말로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을 공격해 어떻게든 흡집을 내려는 시도는 어두운 공간에서 암약하는 불법 조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당의 최고지도부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쯤되면 '제2의 십알단'은 국민의힘의 DNA 속에 깊이 뿌리 박힌 태생적인 기질인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전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 부인을 수행하는 이 의원은 (사고) 당일에는 후보 후인이 새벽 1시께 '아마 산책을 하다가 낙상하셨다'고 설명했던 것 같은데 이후에 '산책하다가'라는 내용이 빠졌다"며 "외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인력이 몰랐다면 소중한 대선후보를 경호하는 경찰력의 대단한 결함이자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배 의원의 말은 묵과할 수 없다. 김혜경 여사의 낙상사고가 산책에 의한 것이며 그것을 내가 설명했다고 애써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후보의 육성 파일이 공개됐고, 의료 기록까지 공개된 마당에 그런 주장을 펴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19 구급대가 후보와 후보 부인을 이송하는 과정도 경찰력의 결함이라고 말하면서 국민의 시각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의혹을 부풀렸다"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와 가족의 공식 일정 외 사생활에도 경찰력 경호의 필요성을 느끼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적 용무로 외출하다 4대의 스토킹 차량을 만나는 한이 있더라도 경호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룰"이라며 "새벽 119 신고를 하면서도 이동 중에도 구급대원들에게 대선 후보라고 말하지 않으며 응급실에서도 의료진 그 누구에게도 여당의 대선 후보라고 밝히지 않는 게 우리의 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며 "만일 나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단호한 법적 대응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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