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김혜경씨 구급차 CCTV 공개... “심정 어땠겠나”
이재명 캠프, 김혜경씨 구급차 CCTV 공개... “심정 어땠겠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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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김혜경씨 낙상사고 관련 억측 계속되자 구급차 CCTV 캡쳐본 공개
(사진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각종 추측과 괴소문이 난무하자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의 모습이 담긴 CCTV 캡처본을 공개했다.

12일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가 이송되는 구급차 내부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총 3장으로, 구급차 내 설치된 CCTV에 찍힌 사진 2장과 구급차 외부 CCTV에 찍힌 사진 1장이다. 실제 이 사진 속에는 빨간 모자에 연두색 상의를 입고 있는 이 후보 모습이 보인다. 사진 속 이 후보는 마스크를 끼고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고 있다. 이어 구급차 내부 사진에서는 누워있는 김씨 옆에서 김씨 손을 맡잡은 이 후보의 모습도 보인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재명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느냐"며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대통령 후보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지극히 온당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글 아래에 해시태그로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라고 달았다. 페미니스트 어감을 이용해 영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이스트’(ist)를 붙여 만든 말로 보인다.

한편 이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의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생산·유포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십알단 사태'를 넘어서는 조직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현 상황을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고 누리꾼 2명을 고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김씨가 자택에서의 낙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이 후보는 다음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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