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허수아비 노릇하러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수는 없어”
김종인 “허수아비 노릇하러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수는 없어”
  • 정대윤
  • 승인 2021.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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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철학 펼 수 있는 상황 돼야 가”...윤석열 대선 캠프 대대적 축소 강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허수아비 노릇하러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참여와 관련해 “내 소신과 철학을 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가는 것”이라며 "나는 예스라고 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윤 후보 스스로가 확신을 하고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러니 나하고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대위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다 놓으면 국민이 식상해하는 똑같은 얼굴들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감흥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경우에는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되겠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이 그 사람의 가장 큰 소위 장점인데 그것을 십분 활용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윤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서 결국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것 같으면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본선이 홀가분하고 쉽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에서 빠져야겠다는 사람들도 후보 주변에 있느냐'는 질문에 "자기네들이 가장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윤 후보에게 개인적 충고를 해주자면, 사람에 너무 집착하면 성공 못 한다. 냉정한 판단을 해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선거캠프에 전권을 달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내가 전권을 갖다가 어디다 쓸 거냐”며 “전권이라는 건 인사고 뭐고 자기가 다 해야 한다는 건데,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확정 후 지지율이 꽤 많이 상승한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붕 뜰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너무 도취하면 또 언제 실의에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허수아비 노릇은 할 수 없다”며 “인생을 거의 다 산 사람이기에 마지막 일을 하는 것인데, 이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었을 때 진짜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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