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첫 대면... 尹 “성남법정서 자주 뵀다” 李 “기억 안나”
이재명.윤석열 첫 대면... 尹 “성남법정서 자주 뵀다” 李 “기억 안나”
  • 정대윤
  • 승인 2021.11.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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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선출 뒤 포럼 행사장서 첫 조우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각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조우했다.

두 후보는 10일 오전 교육부·한국경제신문사·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 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함께한 자리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개회식장에서 마주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인사와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가 먼저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후보가 “반갑습니다. 이십 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고 화답했다. 성남지청 검사로 일할 당시 지역 변호사였던 이 후보와 법정에서 만난 기억이 난다는 취지다. 이에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저는 기억이 없다”면서 “왜냐하면 형사 사건은 거의 안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에 “아니다. 그래도 이따금씩 들어오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윤 후보를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선언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공개 제안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기념촬영을 할 때 잠시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메시지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수 있으니 직접 대화할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당초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첫 만남은 전날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당일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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