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 번째 대선 출마 “악순환 탈출 위해 판 갈아야 할 때”
안철수, 세 번째 대선 출마 “악순환 탈출 위해 판 갈아야 할 때”
  • 정대윤
  • 승인 2021.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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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한다. ‘나쁜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 태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이제는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내년 2022년,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이번 대선이 가지는 시대적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세계는 지금 인류 문명사적인 대전환에 직면해 있다"며 "세상은 이렇게 빛의 속도로 도전하고,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번 대선에 대해 “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한다”며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는다.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2022년,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제까지 대통령 당선만 되면 국민들에게 철석같이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은 사라졌다. 이런 거짓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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