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10월3주차(18일~22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높아진 40.0%(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17.8%)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0.8%p 높아졌다. 부정평가(매우 잘못함 41.6%, 잘못하는 편 15.1%)는 56.7%로 1.5%p 떨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30.8%→34.7%, 3.9%p↑), 열린민주당 지지층(74.4%→80.7%, 6.3%p↑), 중도층(33%→36%, 3%p↑) 등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부산·경남(2.8%포인트↑), 대구·경북(1.9%포인트↑), 충청권(1.7%포인트↑)에서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2.2%포인트↑)이, 연령대별로는 20대(3.9%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8.4%p 상승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3.1%p 빠진 86.5%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은 40.0%, 민주당은 30.7%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2%p 상승하며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도 9.3%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권역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전주(53.4%) 대비 7.7%p 빠져 45.7%에 그쳤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2.0%p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전주 대비 6.3%p, 2.5%p 올라 61.2%, 17.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호남, 영남, 충청권에서는 일제히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각각 5.9%p, 5.6%p 상승했으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도 3.3%p, 2.3%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