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손가락만 씻었다’ 尹캠프 해명에 “메시지 관리 필요해”
이준석, ‘손가락만 씻었다’ 尹캠프 해명에 “메시지 관리 필요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0.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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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이슈메이킹 지속되면 안돼...모든 질문에 3초 안에 답해야 한다는 버릇 버려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일 MBN주최 국민의힘 대선경선 TV토론회 모습(유투브캡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일 MBN주최 국민의힘 대선경선 TV토론회 모습(유투브캡쳐)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져 있던 것과 관련해 “손가락만 씻었다”고 해명한 윤 캠프를 향해 “메시지 관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는 손바닥 왕(王)자도 그렇고 하루씩 뭔가 쏟아내고 있다”고 하자 “윤 후보가 우리 후보 중에서 지지율이 가장 잘 나오다보니까 대중·언론의 관심도 뜨겁다”며 “반 우스개소리로 이슈메이킹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왼쪽 두 번째)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왼쪽 두 번째)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이런 식의 이슈메이킹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도 메시지 관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바닥 왕자와 관련해 ‘손가락만 씻었다’고 해명했다가 더 큰 후폭풍을 불어온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너무 하신 것 아닌가”라며 “후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일인지 알고 나서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무슨 질문이 나와도 3초 내에 답해야 하는 버릇을 지금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캠프 대변인이 서너 분 되는 것 같은데 이분들이 종편 채널 활동을 많이 해 후보로부터 정확한 확인을 하기 보다는 즉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것 같다”며 “임기응변으로 즉답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캠프의 김용남 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손바닥 왕자 논란과 관련해 진행자가 왕자 글씨가 손바닥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다 떠나서 윤석열 후보는 손 안 씻는가”라고 묻자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며 어물쩍 넘겨 비난을 자초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위장당원’ 발언에 대해선 “아마 윤 후보 측에서 그걸 분석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피상적인 통계만 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윤석열 캠프일부 인사가 윤 후보에게 틀린 정보를 주는 것 같기에 윤 후보가 이러한 점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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