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곽상도 아들 50억이 퇴직금? 아버지에게 준 뇌물이 상식”
윤호중 “곽상도 아들 50억이 퇴직금? 아버지에게 준 뇌물이 상식”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9.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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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아들 퇴직금 언제 알았나...추석 전에 알았다면 국민 속인 것”
윤호중(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1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호중(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1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대해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입사했고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앞에 좌절하는 청년 세대에게 과연 우리가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 의원 아들) 곽씨에게 퇴직금 3000만원과 성과급 5억원, 위로금 44억7000만원까지 총 50억원을 준 화천대유의 회계감사보고서에는 이 같은 지출 사실이 누락됐다”며 “회계 누락은 부정이고, 성과 계약도 없이 멋대로 지급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재 신청도 안하고 50억원 중 45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된다면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뻔한 거짓말에 분노가 치민다"며 "곽상도 의원은 화천대유 내부자들로부터 후원금 2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아들을 매개로 쪼개기 후원을 받은 것이라면 이 역시 뇌물죄가 추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불법이 아니고 로비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 불법이고 로비겠냐"며 “회계처리가 안 된 검은돈의 실체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 대표는 언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 퇴직금을 받았는지 알게 됐느냐"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추석 전이라는데 이준석 대표는 이것을 알고도 숨겼나 아니면 몰랐나. 몰랐으면 허수아비이고, 알았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파면 팔수록 야당 인사만 나오고 야당 인사와 핵심 토건세력들의 비리만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발 법조 게이트 의혹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런 비리 사실을 알고도 민주당에 게이트라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한 대가는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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