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논란’에 尹캠프 총괄실장직 사퇴...“자식 잘못 키운 아비”
장제원, ‘아들 논란’에 尹캠프 총괄실장직 사퇴...“자식 잘못 키운 아비”
  • 정대윤
  • 승인 2021.09.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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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아들 래퍼 장용준(노엘) 일탈과 관련...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 등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무면허운전, 경찰관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일탈과 관련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준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백의종군하며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다.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장 의원 아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무면허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노엘은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또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최신 발매곡에 혹평을 단 네티즌을 향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쎈 척하네”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진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제목의 청원이 게시돼 나흘 만에 14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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